본문 바로가기
외주 개발 가이드

홈페이지 제작 견적, 업체마다 천차만별인 '진짜 이유'

by pivotstudio 2025. 11. 26.

 

외주 개발을 알아보다 보면, 가장 당혹스러운 순간이 바로 '견적서'를 받을 때입니다.

 

어떤 곳은 매우 저렴한 비용을 제시하고, 어떤 곳은 그보다 몇 배 높은 비용을 이야기합니다. 홈페이지 개발 지식이 없는 입장에서는 당연히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단순히 비싼 곳이 '폭리를 취하는 것인가?' 혹은 싼 곳은 '실력이 없는 것인가?'라고 이분법적으로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이는 '구현 방식'과 '목표'가 다르기 때문에 발생하는 지극히 정상적인 차이입니다. 오늘은 현직 에이전시 관점에서 그 차이점을 명확히 짚어드립니다.


STEP 1. '웹사이트 제작 솔루션'인가, '맞춤형 개발'인가?

가장 큰 차이는 홈페이지를 구축하는 방식입니다.

 

1. 웹사이트 제작 솔루션 방식

워드프레스, 아임웹 같은 도구를 실무에서는 '웹사이트 제작 솔루션(Website Builder)' 또는 '웹 빌더'라고 통칭합니다. 기술적으로는 CMS(콘텐츠 관리 시스템)과 웹 빌더를 구분하기도 하지만, 외주 제작 실무에서는 대부분 같은 범주로 취급합니다.

 

이렇게 솔루션을 이용해 제작하는 것은 이미 지어진 집에 인테리어만 바꾸는 방식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빠르고 저렴하지만, 집의 구조(기능)를 마음대로 바꾸는 데는 한계가 명확합니다.

 

2. 맞춤형 개발

솔루션과 달리, 제로베이스에서 설계도부터 새로 그립니다. 집을 완전히 입맛에 맞게 꾸밀 수 있습니다.

 

다만 새로 설계하여 짓는 방법인 만큼 초기 비용과 시간은 더 들지만, 우리 비즈니스에 딱 맞는 기능을 제한 없이 구현할 수 있고, 사용성과 확장성이 월등히 뛰어납니다.

 

당장 보여주기 위해 페이지가 필요하다면 솔루션 방식이 합리적이지만, 플랫폼 비즈니스나 고유한 기능을 가진 서비스를 원하신다면 후자를 선택하셔야 중복 투자를 막을 수 있습니다.


STEP 2. '시키는 대로 하는 코더(Coder)' vs '함께 고민하는 파트너(Partner)'

개발 프로젝트가 실패할 때, 클라이언트 입장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말들은 정해져 있습니다.

 

  • 이 정도면 알아서 해주시는 거 아닌가요?
  • 그 부분은 당연히 포함된 줄 알았어요.
  • 그건 당연히 개발사에서 체크해주셔야 하는 거 아닌가요?
  • 우리는 그렇게 이해했는데요?

이 말들은 비용이 저렴한 개발 방식에서 특히 자주 등장합니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질까요?

 

저가형 외주의 경우, 단순히 기획서대로만 만드는 수동적인 태도로 접근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런 단순 구현 중심의 견적은 저렴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기획서에 빈틈이 생기거나 예외사항이 발생했을 때, 그 책임은 오로지 클라이언트가 떠안게 됩니다.

 

피벗 스튜디오는 단순한 코더가 아닌 파트너를 지향합니다. 우리는 개발 전 단계에서 기획서의 논리적 오류를 검토하고, 사용자 경험(UX) 관점에서 더 나은 대안을 제시합니다.

 

이 과정에서 꽤 치열한 논의가 오가기도 하지만, 우리와 함께 프로젝트를 완주한 클라이언트들은 종료 후 항상 "덕분에 서비스가 더 탄탄해졌다"는 평가를 해주셨습니다.

 

단순히 코드를 짜는 비용보다 견적이 높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프로젝트 도중 발생할 수 있는 치명적인 오해와 재작업 비용을 미리 차단하는 '보험'과도 같습니다.


STEP 3. 1회용 가건물을 지을 것인가, 증축 가능한 빌딩을 지을 것인가?

스타트업이나 신규 서비스에게 웹사이트 런칭은 끝이 아니라 시작입니다.

 

런칭 후 고객의 반응을 보며 끊임없이 기능을 수정하고, 새로운 서비스를 덧붙여야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 저가형 개발의 치명적인 약점이 드러납니다. 저렴한 견적에 맞춰 급하게 짜인 코드는 마치 기초 공사 없이 지은 가건물과 같습니다. 겉보기엔 멀쩡해 보일지 몰라도, 나중에 2층을 올리려(기능 추가) 하면 건물이 무너질 위험이 있어 '이건 못 고칩니다. 다 부수고 새로 지어야 해요.'라는 청천벽력 같은 진단을 받게 됩니다.

 

이를 개발 용어로 '기술 부채(Technical Debt)'라고 부릅니다.

 

반면 피벗 스튜디오는 처음부터 React, Vue 같은 모던 프레임워크를 사용합니다. 이는 철골 구조를 튼튼히 세우고, 방과 거실을 모듈화해서 짓는 것과 같습니다. 서비스가 커져도 언제든 벽을 허물거나, 새로운 층을 올릴 수 있습니다.

 

초기 비용이 조금 더 들더라도, 미래의 수천만 원짜리 '재건축 비용'을 아끼는 가장 현명한 투자입니다.


STEP 4. 무조건 비싼 개발이 정답은 아닙니다.

무엇이 정답이라고 말씀드릴 수는 없습니다.

 

무조건 맞춤형 개발이 최선도 아니고, 솔루션 방식이 늘 부족한 것도 아닙니다. 핵심은 '현재 단계에서 어떤 선택이 장기적으로 손해를 줄이는가'입니다.

 

현재 예산이 매우 한정적이고, 단순한 홍보 페이지가 필요하다면 저렴한 솔루션이 답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속 성장이 가능한 '나만의 서비스'를 제대로 만들고 싶으시다면, 기획부터 확장성까지 고민하는 전문 에이전시와 시작하셔야 합니다.

 

우리 서비스에는 어떤 방식이 적합할지 고민이 되신다면 편하게 문의해 주세요. 정해진 답을 강요하기보다는, 현재 상황에 맞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함께 고민하며 찾아드리겠습니다.

 

🔗 홈페이지: pivotstudio.co.kr
🤝 소통 방법: 이메일, 전화 모두 가능

견적 문의는 아래 이메일 혹은 전화로 주시면 친절하게 답변드리겠습니다.
- 이메일: sy.lim@pivotstudio.co.kr
- 전화: 0502.5550.6938